강원도 찰옥수수 최고의 맛을 찾아서
가장 맛있는 찰옥수수의 맛을 내기 위해
강원도 홍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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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맛있는 찰옥수수는 무엇일까?
가장 맛있는 찰옥수수는 수확하자마자 바로 쪄서 먹는 옥수수다. 너무나 당연한 말일 것 같지만 그 맛을 이길 수 있는 옥수수는 없다. 그런 옥수수를 찾기 위해 강원도 홍천으로 떠났다.
홍천에는 옥수수 연구소가 있다
홍천에는 전국 유일의 옥수수 연구소가 있다. 강원도 홍천은 모든 찰옥수수 종자의 발원지라고 한다. 전라도나 충정도에서 찰옥수수를 재배하는 농부들은 옥수수 연구소를 통해 좋은 종자를 받아갈 정도라고 한다. 품종이 확실한 우수한 찰옥수수를 개발하기 위해 꾸준히 옥수수 종자 개량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찰옥수수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정직한 농부 찾기
홍천 읍내를 빠져나가면 옥수수 밭을 흔하게 볼 수 있다. 홍천 사람들은 누구나 텃밭에 옥수수를 기르는 것으로 보였다. 우리는 굽이굽이 들어가 산 아래에 위치한 넓은 땅에 찰옥수수 농사를 짓고 있는 농부를 찾았다.
매일 아침 통통하게 잘 오른 찰옥수수가 수확이 되어 농부의 매장으로 집결한다. 그리고 하나하나 까서 선별 작업에 들어간다.
같은 밭에서 자란 찰옥수수들은 맛은 비슷할지 몰라도 크기와 익은 정도는 다 다르다. 따라서 농부의 손을 통해 옥수수에 상처가 났거나, 키가 작은 옥수수들은 가공품을 만들기 위해 따로 분류된다.
최고의 강원도 찰옥수수를 만드는 4시간
TIME
찰옥수수를 수확하는 밭부터 선별하는 과정, 세척, 찌는 과정, 진공팩으로 포장하고 급속 냉동 시설에 들어가는 전 과정에 참여했다. 모든 과정은 최대한 빠르게 진행되었고, 그 과정은 모두 투명하게 공개되었다.
이 엄청난 찰옥수수 더미에서 하나씩 찰옥수수를 까서 상품성을 확인하는 과정은 정말로 고되다. 그야말로 옥수수 천국과 지옥이 따로 없다.
숨가빴던 4시간 속에서도 농부의 고단함이 느껴졌다.
나는 매일 이렇게 살아갈 수 있을까?
이 찰옥수수는 맛 없을 수가 없다. 맛이 있어야만 했다.
첨가물 0%, 산지의 찰옥수수 깊은 단맛 그대로 배송
위생적인 스텐 찜기에서 연기를 뿜어내며 맛있게 익어가고 있는 찰옥수수들을 보니, 흡사 빵집에서 갓 구운 빵을 기다리는 설레는 마음이 들었다.
갓 찌어진 찰옥수수는 한 김 식힌 후, 진공 포장이 되어 냉동고로 들어갔다. 이렇게 냉동고에 들어간 찰옥수수는 연중판매가 가능하다. 수확할 당시의 그 찰진 맛이 그대로 유지가 된다.
우리에게 주문할 많은 소비자들에게 무사히 도착하게 될 찰옥수수를 바라보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나는, 로컬홀릭은 무엇을 위해 강원도 최고의 찰옥수수를 찾아 헤맸을까?
대부분의 농부들은 열심히 농사를 짓는다. 하지만 자신이 기른 농산물이 최고라고 말할 수 있는 농부는 많지 않다. 스스로 최고의 생산물이라 말하는 농부들 중에서도 생산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기란 쉽지 않다. 소비자가 생각하는 위생적인 생산 환경과 생산자가 생각하는 위생적인 생산 환경이 괴리감이 많은 곳이 정말 많다. 이런 우리만의 기준을 모두 세우다보면 결국 협업할 수 있는 농부는 많지 않다.
우리는 로컬홀릭의 기준대로 가기로 했다. 정직한 생산자, 위생적인 생산 환경, 그리고 좋은 품질의 농산물. 소비자들이 원하는 이 세가지는 로컬홀릭이 꼭 확인해야 할 것들이다.
로컬홀릭은 정직한 생산자에게서 좋은 품질의 로컬푸드가 나온다고 굳게 믿고 있다. 그리고 그래야만 한다.
글, 사진 | 여행에디터 박소현 localholic.life@gmail.com
강원도 찰옥수수 최고의 맛을 찾아서
가장 맛있는 찰옥수수의 맛을 내기 위해
강원도 홍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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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맛있는 찰옥수수는 무엇일까?
가장 맛있는 찰옥수수는 수확하자마자 바로 쪄서 먹는 옥수수다. 너무나 당연한 말일 것 같지만 그 맛을 이길 수 있는 옥수수는 없다. 그런 옥수수를 찾기 위해 강원도 홍천으로 떠났다.
홍천에는 전국 유일의 옥수수 연구소가 있다. 강원도 홍천은 모든 찰옥수수 종자의 발원지라고 한다. 전라도나 충정도에서 찰옥수수를 재배하는 농부들은 옥수수 연구소를 통해 좋은 종자를 받아갈 정도라고 한다. 품종이 확실한 우수한 찰옥수수를 개발하기 위해 꾸준히 옥수수 종자 개량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홍천 읍내를 빠져나가면 옥수수 밭을 흔하게 볼 수 있다. 홍천 사람들은 누구나 텃밭에 옥수수를 기르는 것으로 보였다. 우리는 굽이굽이 들어가 산 아래에 위치한 넓은 땅에 찰옥수수 농사를 짓고 있는 농부를 찾았다.
매일 아침 통통하게 잘 오른 찰옥수수가 수확이 되어 농부의 매장으로 집결한다. 그리고 하나하나 까서 선별 작업에 들어간다.
같은 밭에서 자란 찰옥수수들은 맛은 비슷할지 몰라도 크기와 익은 정도는 다 다르다. 따라서 농부의 손을 통해 옥수수에 상처가 났거나, 키가 작은 옥수수들은 가공품을 만들기 위해 따로 분류된다.
최고의 강원도 찰옥수수를 만드는 4시간
TIME
찰옥수수를 수확하는 밭부터 선별하는 과정, 세척, 찌는 과정, 진공팩으로 포장하고 급속 냉동 시설에 들어가는 전 과정에 참여했다. 모든 과정은 최대한 빠르게 진행되었고, 그 과정은 모두 투명하게 공개되었다.
이 엄청난 찰옥수수 더미에서 하나씩 찰옥수수를 까서 상품성을 확인하는 과정은 정말로 고되다. 그야말로 옥수수 천국과 지옥이 따로 없다.
숨가빴던 4시간 속에서도 농부의 고단함이 느껴졌다.
나는 매일 이렇게 살아갈 수 있을까?
이 찰옥수수는 맛 없을 수가 없다. 맛이 있어야만 했다.
위생적인 스텐 찜기에서 연기를 뿜어내며 맛있게 익어가고 있는 찰옥수수들을 보니, 흡사 빵집에서 갓 구운 빵을 기다리는 설레는 마음이 들었다.
갓 찌어진 찰옥수수는 한 김 식힌 후, 진공 포장이 되어 냉동고로 들어갔다. 이렇게 냉동고에 들어간 찰옥수수는 연중판매가 가능하다. 수확할 당시의 그 찰진 맛이 그대로 유지가 된다.
우리에게 주문할 많은 소비자들에게 무사히 도착하게 될 찰옥수수를 바라보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나는, 로컬홀릭은 무엇을 위해 강원도 최고의 찰옥수수를 찾아 헤맸을까?
대부분의 농부들은 열심히 농사를 짓는다. 하지만 자신이 기른 농산물이 최고라고 말할 수 있는 농부는 많지 않다. 스스로 최고의 생산물이라 말하는 농부들 중에서도 생산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기란 쉽지 않다. 소비자가 생각하는 위생적인 생산 환경과 생산자가 생각하는 위생적인 생산 환경이 괴리감이 많은 곳이 정말 많다. 이런 우리만의 기준을 모두 세우다보면 결국 협업할 수 있는 농부는 많지 않다.
우리는 로컬홀릭의 기준대로 가기로 했다. 정직한 생산자, 위생적인 생산 환경, 그리고 좋은 품질의 농산물. 소비자들이 원하는 이 세가지는 로컬홀릭이 꼭 확인해야 할 것들이다.
로컬홀릭은 정직한 생산자에게서 좋은 품질의 로컬푸드가 나온다고 굳게 믿고 있다. 그리고 그래야만 한다.
글, 사진 | 여행에디터 박소현 localholic.lif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