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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서울의 걷기 좋은 길, 정동의 고종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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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걷기 좋은 길, 정동의 고종의 길

122년만에 복원된 고종의 피난길

덕수궁 고종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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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로컬홀릭 스토리 편집장 박소현입니다. 여러분은 기분이 울적할 때 무엇을 하시나요? 저는 산책을 합니다. 아무 생 각없이 커피 한잔 들고 한적한 길을 걷다 보면 답답한 마음이 조금은 뚫리는 듯합니다. 한번쯤 답답할 때 저처럼 걸어보시면 어떨까요? 이 글에서 저만 알고 싶은 길을 추천해드려고 합니다.

정동, 덕수궁 옆에 있는 고종의 길은 왕의 길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저는 이 길을 <고종의 길>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외국인에게 소개할 때는 조선의 마지막 왕의 길이라 소개를 하죠. 그렇게 이 길을 명명하니 흥미로운 표정으로 산책을 시작합니다. 이 길은 2018년도에 개방되었어요. 그 해를 기준으로 122년만에 복원된 길이었으니 사실 역사적으로도 굉장한 일이죠. 도대체 어떤 길이길래 서울 한복판에서 그 오랜 기간동안 폐쇄된 공간이었을까요?




조선의 마지막 왕. 고종의 피난길

1896년. 고종은 명성황후가 살해된 후, 일제의 감시를 피해 경복궁에서 나와 이 길을 거쳐 러시아 공사관으로 향했습니다. 이 길의 끝에는 구. 러시아 공사관이 있죠. 현재 구 러시아 공사관은 정동공원입니다. 저는 이 길을 꼭 커피 한잔을 들고 걷습니다. 왜냐하면 고종이 커피를 좋아한 왕이었거든요. 고종이 처음으로 대한민국에 커피를 들여왔다는 말도 있지만, 확실하게 역사적인 증거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고종이 커피를 매우 즐겼다는 것은 역사적 사실이니까 커피 한잔을 이 길과 함께 즐기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죠.


커피 한잔을 들고 걷는 고종의 길

오후보다는 오전 시간에 걷기를 추천드려요. 고종의 길은 오전 9시에 열립니다. 길이 열리는 그 시간에 가면 오롯이 길을 즐길 수 있어요. 인적이 없는 한가한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이 길을 혼자 걸을 때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고종이 아침에 이 길을 지나 러시아 공사관으로 갈 때 어떤 생각을 하며 갔을까…’ ‘ 이 길 끝에는 무엇이 있을 거라 예상했을까’ ‘ 아내가 살해 당한 후, 다른 나라의 공사관으로 피신하는 왕의 모습은 참으로 안타깝다.’

이 길의 시작은 영국대사관 입구 옆에서 시작됩니다. 덕수궁 안으로 들어가는 가 싶더니 궁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고 이 길을 따라 쭉 걸어 고종의 길로 연결이 됩니다. 천천히 아침의 궁을 걷다보면 도심의 고급진 산책길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가을의 이 길을 걷는 것이 제일 좋았으나, 계절이 바뀔 때마다 특히 눈이 온 날에 걷는 것도 참 좋습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온전히 나 혼자 이 길을 소유한 것 같은 호사를 누립니다.



그렇게 천천히 20분쯤 걷다보면 고종의 길로 이어집니다. 매주 월요일은 길이 닫고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만 열기 때문에 회사원은 점심 시간이 아니면 이 길을 주말에나 이용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일에 이 길을 걸어야 하죠. 




King’s Road. 말 그대로 왕의 길. 길을 걸어가다 보면 이해되지 않는 주택 하나가 보입니다. 바로 일제 시대 조선저축은행 중역의 사택입니다. 일제 시대의 상류층이 살던 집으로 얄밉게도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 건물을 보존을 할 것인지 철거를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다른 사람의 몫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제대로 보존하기를 개인적으로 바래봅니다. 고종의 길 중간에 일제 시대의 건물을 보고 나니 마음에 무언가 슬픈 마음이 확 박히는 것 같았거든요. 그렇게 걷다 보면 정동공원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정동길로 이어집니다. 정동길에는 이화여고와 정동극장과 언론사들이 있어 항상 사람이 많아 북적이는 길이죠.  고종의 길을 걷다가 정동길에 들어서면 갑자기 길이 뻥 뚫린 기분이 느껴집니다. 주말 아침. 혼자 또는 친구와 함께 이 곳에서 약속을 정해보시면 어떠세요?

 

아래 이 길을 따라 걸어본 유투버가 있네요. 랜선으로 즐길 수 있으니 한번 느껴보실래요?




 글, 사진 | 여행에디터 박소현 localholic.lif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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